게임을 즐기는 영국 이용자의 남녀 성비가 처음으로 ‘여초’로 바뀌었다고 18일 영국 텔레그래프지가 보도했다.
지난 6개월간 비디오 게임 경험이 있는 이용자 중 52%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여성 게이머의 성비는 49%를 넘지 않았다.
영국 인터넷광고국(IAB)의 조사에 따르면, 무료 퍼즐이나 퀴즈 게임 등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즐기는 25~44세의 여성들이 이번 성장을 주도했다.
이 나이대의 조사 대상중 절반인 4000명 이상이 퍼즐·퀴즈 등 스마트폰에서도 구동 가능한 비교적 가벼운 게임을 주로 즐겼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의 30% 이상에 달한다.
IAB의 게임 담당 이사인 스티브 체스터는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급이 게임산업에도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 왔다”고 말했다.
<영국인의 선호 게임 장르 (단위: %)>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