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대표 명현준·이성준)가 태국 최대 규모 검사센터인 BRIA그룹과 유전자 진단 제품과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솔젠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태국 BRIA그룹은 82년에 설립된 태국 최대 규모 사설 연구소로 면역, 생화학, 혈액학 등 진단검사와 분자 진단을 포함한 80가지 서비스를 태국 내 중■대형 병원과 정부 산하 건강센터 등에 제공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검사 센터다.
솔젠트 측은 “이번 계약으로 해외 분자진단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증 받아 글로벌 분자 진단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태국 분자진단시장은 전체 진단 시장의 약 10% 내외 정도의 초기 진입 단계”라며 “공급 계약을 통해 가시적 수익 증대 측면보다 태국을 거점으로 향후 2~3년 내 아시아 10개국에 진출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솔젠트는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개발해 베트남에 공급을 개시하며 기술력으로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분자 진단 벤처기업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분자진단제품보유, 3시간 이내 한우 판별이 가능한 새로운 검정키트 개발, 보건복지부 주관 2013년도 유전자검사기관 정확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상위등급을 받은 인증된 국내 유전자 검사기관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