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RF·아날로그 반도체 인재들…"산업계·정부와 협력 늘릴 것"

고주파(RF) 및 아날로그 반도체 학계에서 최근 젊은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대한전자공학회 RF집적회로기술연구회(회장 신현철)는 연구회장 및 상임위원회 등 주요 임원진을 교체했다고 공표하고 향후 정부·업계와의 협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아날로그 반도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원로들이 퇴진하면서 연구회 평균 연령이 10여년 젊어졌다.

신현철 연구회장은 “젊은 피를 수혈한 만큼 첨단 기술 개발·선도, 업계와의 협력 강화, 국가 경쟁력 향상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시장이 발전할수록 다양한 RF 주파수가 복합적으로 사용돼 RF 기술력은 필수다. RF연구회는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최대 RF전문가 집단이다.

회장은 유현규 ETRI 박사에서 신현철 광운대학교 박사로 바뀌었고 상임위원회 임원진 10명도 새로 구성됐다. 다양한 대역의 주파수 전문가들이 모인만큼 향후 각 대역의 전문가들을 모아 소규모 팀을 만들어 연구개발(R&D)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학계 원로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유현규 ETRI 박사는 “학계는 첨단 기술 확보와 핵심 인재 배출이라는 두 책무를 어깨에 지고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