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대표 노창준·오세홍)은 치과용 CT ‘PaX-i3D Smart(팍스아이 쓰리디 스마트)’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불필요한 기능은 빼고 본질에 충실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 제품은 CT 한 번 촬영으로 2D와 3D 영상을 동시에 획득해 편리성과 영상품질은 높이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치과에서는 구강 전체를 펼쳐진 형태로 한눈에 보는 파노라마(2D)와 입체로 보는 CT(3D) 영상을 얻기 위해 별도의 전용 센서로 각각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하나의 센서를 사용한다.
가격은 낮아졌지만 영상품질은 올라갔다. 영상품질 측면에서 △초점이 선명한 영역만 추출해 영상을 재구성하는 기능 △보철치료의 재료에 따라 인공음영(Artifact)을 자동으로 감소하는 기능 △활 모양의 악궁을 따라 스캔하는 방식으로 동일 촬영면적(FOV)대비 넓은 영역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높은 영상품질을 자랑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오세홍 바텍 대표는 “출시 전부터 해외에 기술을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영상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CT 사용에 부담을 가졌던 2D 사용 고객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치과시장에서 영상진단기기 비중은 아직까지 2D가 3D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바텍은 3D로 전환이 필요한 잠재수요를 대상으로 CT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텍은 PaX-i3D Smart 출시 전 글로벌 엑스레이 회사와 45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과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월 공시한 바 있다.
한편, 22일부터 한 달간 자사 2D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PaX-i3D Smart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