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석탄화력발전 스타트...‘포스파워’ 출범

포스코에너지가 자회사 ‘포스파워’를 출범하고 석탄화력발전사업을 시작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2일 삼척온천관광호텔에서 황은연 사장, 김양호 삼척시장, 정정순 삼척시의회 부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파워 출범식을 개최했다.

최종구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박종현 삼척세무서장, 김양호 삼척시장,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 금용백 보병 제23사단장, 박판돌 동해지방해양항만청장, 김형도 삼척소방서장(왼쪽부터) 등 포스파워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출범을 알리는 기념 축포의 버튼을 누르고 있다.
최종구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박종현 삼척세무서장, 김양호 삼척시장,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 금용백 보병 제23사단장, 박판돌 동해지방해양항만청장, 김형도 삼척소방서장(왼쪽부터) 등 포스파워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출범을 알리는 기념 축포의 버튼을 누르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인수대금 4311억원을 모두 지급하고 주식 1180만주(지분 100%)를 취득해 동양파워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사명을 포스파워로 변경했다. 9월 중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석탄화력발전사업에 정통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사명 포스파워는 모기업 포스코에너지 브랜드와 연계하고(POS) 화력발전이라는 기업 핵심사업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포스파워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첫 단계로 내년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2016년에 EPC사를 선정한 후 1000㎿급 발전기 2기를 2020년, 2021년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파워는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총2100㎿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권을 취득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포스파워 출범을 계기로 첨두부하인 LNG발전과 기저발전인 석탄화력발전을 보유한 최적의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추후 해외 발전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국내 최초·최대 민간발전사로서 40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하여 포스파워를 국내 최고 석탄화력발전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