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22일 ‘상주영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토지보상자금대출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를 시작으로 4개의 자고속도로사업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총 280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상주-영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대림건설, 지에스건설 등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1조9300여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건설하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공사비 이외에 2061억원의 토지보상금이 지급돼야 한다. 정부는 그간 1409억원을 지원해 652억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보증 지원으로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신속한 토지보상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상자금 선투입제도는 민간사업자가 산업기반신용보증서를 담보로 금융기관을 통해 보상비를 차입 조달해 토지보상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대출원금과 조달비용은 정부가 추후 예산상황에 따라 지급해주는 제도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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