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2018년 `디지털·글로벌 콘텐츠 기업` 천명

CJ E&M(대표 강석희·김성수)이 ‘디지털·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2조4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CJ E&M은 22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사업전략 설명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 내 제2거점을 마련해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오는 2018년까지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전체 매출을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CJ E&M은 같은 기간 해외 매출과 디지털 매출을 각각 5800억 원, 2600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1인 제작자·제휴 콘텐츠 제공사(CP) 등과 상생 생태계 구축하고 모바일 인스턴스 메신저, 포털, 글로벌 OTT(Over the top) 등과 협력해 플랫폼을 확장한다.

CJ E&M 측은 “국내 전체 광고 시장에서 디지털 매체 비중이 30% 이상으로 성장하고 모바일 비중이 늘어 시장을 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이용자 행태를 파악하고 광고 효율성을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그동안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 국가 사업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콘텐츠를 현지화해 기획〃투자〃제작〃유통 노하우를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 E&M은 2018년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을 2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국 700만 가구에 방영하고 있는 ‘채널M’ 송출 커버리지를 1000만 가구로 확대해 아시아 지역 허브로 삼는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과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 아시아 최고 디지털·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