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타트업 발굴 총력 `드림플러스데이` 개최

한화그룹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한화 S&C(대표 김용욱)는 ‘드림플러스’라는 이름으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터(육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식 홈페이지인 ‘드림플러스아시아(dreamplus.asia/kr)’를 오픈했다. 이어 오는 10월 스타트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우수 스타트업에 3억원의 투자 지원금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 스타트업 발굴 총력 `드림플러스데이` 개최

오는 10월 3·4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드림플러스 데이 2014’ 글로벌 컨퍼런스에는 12개국 대표 액셀러레이터와 10여개국 대표 스타트업 15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대표하는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을 연계하는 ‘드림플러스 얼라이언스’는 각국의 액셀러레이터간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실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에 적합한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한다.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 시 해당 국가의 액셀러레이터와 연결해 비즈니스를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에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마케팅, 재무, 홍보 등 실질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드림플러스 데이 2014는 세계 최대 중문검색사이트로 중국내 검색 점유율 76%에 달하는 중국 검색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의 카이저 쿠오(국제담당 임원)와 아마존 웹서비스코리아 염동훈 대표가 나와 아시아 스타트업 시장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시할 전망이다. 한국 스타트업 4~5팀 발표와 함께 12개국 대표 액셀러레이터들과 세계 10여개국에서 참가한 대표 스타트업 및 국내 스타트업간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했다.

한화 S&C 김용욱 대표는 “드림플러스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세계 주요국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 국가별 스타트업이 자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꿈을 펼쳐나가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한화 S&C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공파트너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정착, 그리고 성장을 돕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화S&C는 중소기업청에서 민간과 함께 스타트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창업기획사로 선정되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