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와 천재들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난 1985년부터 닷컴버블이 붕괴한 2000년까지, 실리콘밸리 호황기가 남긴 위대한 유산을 진귀한 흑백사진과 코멘터리로 재조명했다. 잡스의 미공개 사진은 물론이고 스티브 워즈니악과 존 도어, 브룩 바이어스, 스티브 케이스, 빌 조이, 빌 게이츠, 사미르 아로라 등 디지털 선구자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100여점의 아날로그 흑백사진으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돈 버는 게 중요했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그들은 세상을 바꿀 멋진 물건을 만들고 싶어 했다.” 이 책의 저자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더그 메누에스의 말이다.
더그 메누에스 지음. 유영훈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1만5000원.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