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사고 이수역 스크린도어 이수역 80대여성 사망
이수역사고로 80대여성이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서울 메트로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51분께 총신대입구역에서 승객 이모 씨가 당고개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에 끼어 7~8m 끌려가다 결국 사망했다.
이수역 사고 당시 이 씨는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다 열차 문이 닫히는 바람에 못 탔고, 그 자리에 서 있다가 열차가 출발하는 힘에 몸이 휘청거리면서 스크린도어와 선로 사이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이 사실을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그대로 7~8m를 전진했고, 몸이 낀 이 씨는 그대로 끌려가다 숨진 것으로 메트로 측은 설명했다.
또 이 씨가 열차를 타려던 지점의 스크린도어는 열려 있었으나, 당시 열차를 운행하던 차장은 다른 스크린도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을 보고 그대로 출발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메트로는 이수역 사고에 대해 “평상시 물건이 끼거나 기계 오작동으로 스크린도어 개폐 표시등이 제대로 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미처 살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스크린도어는 지난 2005년부터 설치를 시작했으며, 서울 시내 대부분 역사에 설치돼 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사고를 목격한 목격자들의 SNS 증언에는 "이수역에서 기차갈 때 비명소리가 났다. 아저씨가 스크린도어 두들기면서요"라는 등의 이야기들이 올라왔다.
한편, 이수역 사고를 접한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사람들은 시신구경을 하고 기관사에게 빨리 출발하라고 재촉했다”고 글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이수역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수역 사고, 스크린도어 밖으로 물러나 달라고 안내 나오잖아”, “이수역 사고, 워낙 고령이셔서 못 들으신걸수도”, “이수역 사고, 여기저기 문제 투성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en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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