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파문과 유사한 이유인 점화 장치 결함으로 총 34만9000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회사는 이날 ‘지프’와 ‘닷지’ 일부 모델 점화장치 문제로 운전자가 시동을 걸어도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어 리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결함이 발생하면 와이퍼나 서리 제거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크라이슬러는 점화장치 결함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다수를 낸 GM의 결함과 달리 해당 결함으로 인한 부상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크라이슬러는 가능성은 낮지만 GM 리콜사태와 비슷하게 자동차 시동 키가 부적절하게 켜져 있을 때 차체가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자동차는 곧 동력을 잃고 조향장치와 안전장치 등이 작동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