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로부터 시작된 커피 가격 인상 대열에 커피 전문점인 이다야커피도 합류했다.
25일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는 오는 10월부터 음료 가격을 평균 6.0%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0년 3월 이후 4년 7개월만의 인상이다.
인상에 따라 아메리카노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각각 2800원에서 3200원으로 400원 오른다.
이번 인상과 관련해 이디야커피 측은 “올해 초 국제 생두 가격의 급등 등 원재료비 상승과 2010년 3월 이후 약 5년 동안 치솟은 임차료, 인건비 등 각종 직간접 비용의 영향으로 가맹점주가 매장을 운영하기 매우 힘든 상황에 놓였다”며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디야커피는 기존에 고수한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가격 변경에도 타브랜드 대비 30% 이상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가격 변경에 대한 고객들의 깊은 이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인상을 계기로 원두 업그레이드 등 다양하고 질 좋은 신상품을 개발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가 지난 7월 주요 음료제품의 가격을 올리자 커피빈,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등도 줄줄이 인상 대열에 가세했다.
이들 업체들은 모두 가격 인상 이유를 “매장 임차료 및 직원 인건비 등 운영비용의 증가”라고 설명했다.
SR타임스
조영란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