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울산 사업체 3.3%, 종사자 7.6% 늘어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울산 지역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올해 초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직 형태, 사업 종류, 종사자수 등 10개 항목을 조사한 ‘2013년 기준 사업체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으로 울산시 사업체수는 7만7035개, 종사자수는 48만 6461명으로 2012년보다 각각 3.3%(2457개), 7.6%(3만 4331명) 증가했다.

울산시 연도별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현황
울산시 연도별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현황

전국 사업체(367만 8591개) 대비 2.1%, 전국 종사자(1909만 4683명) 대비 2.5% 규모다.

특히 사업체 수는 1997년 광역시 승격과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종사자 수 또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매년 증가세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한차례 감소(0.5%)한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산업별 종사자수는 제조업 1만8065명(11.3%), 건설업 3799명(15.2%), 도·소매업 3180명(6.4%) 순으로 증가했다. 금융 및 보험업(0.5% 감소)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사업체 중 종사자수 300인 이상은 95개로 전년에 비해 26.7%(20개)나 늘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종사자가 17만2392명으로 전년보다 7.0%(1만 1206명) 증가했고, 남성 종사자는 31만 4069명으로 전년대비 7.9% (2만 3125명) 증가했다.

남여 종사자의 비율은 남성이 0.3%p(64.3% → 64.6%) 증가한 반면, 여성은 0.3%p(35.7 → 35.4%) 감소했다. 제조, 건설업 등의 종사자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용 형태에서는 상용근로자 비중이 1.2%p(68.2%→69.4%) 증가한데 반해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0.7%p(10.0%→9.3%) 감소했다.

구·군별 사업체수는 울주군이 6.5%(831개), 북구 4.2%(400개), 동구 2.9%(257개), 남구 2.5%(701개), 중구 1.8%(268개)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동구 22.6%(1만6111명), 울주군 7.0%(6095명), 중구 5.9%(2703명), 남구 4.4%(7108명), 북구 2.5%(2126명)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울산시 연도별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표- 구군별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단위 : 개, 명, %)

*자료 : 울산시

2013년 울산 사업체 3.3%, 종사자 7.6% 늘어

2013년 울산 사업체 3.3%, 종사자 7.6% 늘어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