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99만원에 55인치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OLED) TV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1500만원으로 첫 출시된 후 1년 반 만에 캐시백 포함 25% 수준으로 가격을 내렸다.(관련기사 9월 16일자 1면)
29일부터 판매되는 이 제품(모델명 55EC9300)은 풀HD(1920×1080) 해상도로 명암비는 10만대1이다. ‘WRGB’ 방식을 적용해 4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을 재현하며, 컬러 리파이너 기술로 폭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3㎳의 빠른 응답속도로 화면에 잔상이 남지 않는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5㎜대 초슬림 두께를 구현해 무게는 14.4㎏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올레드의 특성을 살려 일반 LED TV보다 더욱 정확한 색상과 깊이 있는 화질을 구현한다고 소개했다. 곡면 TV임에도 시야각에 따른 색상의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LG전자 스마트TV 운용체계 ‘웹OS’를 탑재해 간편한 전환·탐색·연결 등 ‘간편한 사용성’ 3요소를 이용할 수 있다. 명화, 고화질 사진 등을 배경음악과 함께 즐기며 미술관과 같은 환경을 만드는 E-갤러리 기능도 제공된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