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배터리 리스 사업 등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업계 전문가들과 나눴다.
산업부는 26일 제주도에서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등 각 분야 제조사와 시스템 운영사,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활성화 토론회’를 열고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배터리 리스 시범사업은 제주도에 2017년까지 연차별로 버스 및 택시, 렌터카 1000대를 배터리 리스형 전기차량으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부는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반영해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상세기획안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계획을 연내에 확정하여 내년도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가 전기차 보급 시범사업의 최적 지역임을 강조하면서 2030년까지 제주도의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고,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전기차 거점도시로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관련부처와 협업을 추진하고, 제주도 시범사업을 중소도시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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