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청년회 노란리본
서울광장에 설치된 노란리본을 철거하려던 `서북청년단`이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한 사실이 알려져 `서북청년단`에 대한 궁금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조국 교수가 `서북청년단`을 언급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서북청년단은 해방 직후 미군정 당시 조직된 대한민국의 극우반공단체로 1946년 11월30일 서울에서 결성한 청년단체로 알려졌다.
이날 노란 리본 제거를 주장한 이들은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서북청년단 재건 준비위원회란 이름으로 28일 기자회견을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론분열`의 중심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광장에서 서북청년단 5명은 "노란리본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다. 노란 리본을 오래 달고 있다 보니 훼손되고 너덜너덜하니까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은 알지만 리본을 모아서 보관하자, 서울시에 보관하자는 의미에서 하는 거다"라며 철거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함철 서북청년단 대변인은 "겨울이 오는데도 진도 앞바다에서는 아무 성과도 없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론분열의 한 중심에 서서 국민의 지탄을 받을 수도 있다"며 "그래서 이제는 중단시켜야한다. 정부와 서울시도 유가족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나서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서북청년단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 노란리본을 정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론분열의 한 중심에 서있다”며 서울광장의 노란리본을 제거하려 했다.
서북청년회 노란리본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