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소시어스가 지난 21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싱글런에 남녀 4000여명이 ‘오프라인 매칭 시스템’을 사용해 7400쌍(중복 포함)이 매칭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인당 약 3.5명과 연락처를 교환한 셈이다. 싱글런은 이음이 주최한 신개념 러닝 페스티벌로, 러닝에 매칭 이벤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싱글런을 통해 총 1만9731건의 ‘OK 메시지(호감 표현 메시지)’가 오고 갔으며, 그 중 약 75%인 1만4788명이 상호 호감 표현에 성공해 연락처를 교환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참가자의 경우 반나절 동안 총 57건의 ‘OK 메시지’를 받았다.
싱글런은 예매 초기부터 여성 참가자가 남성 참가자 보다 많아 화재를 일으켰다. 페스티벌 당일에도 많은 여성이 적극적으로 매칭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 중간에서 ‘사랑의 큐피드’ 이벤트를 진행한 싱글런 공식 후원사 듀렉스는 “남성보다 여성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싱글런 담당자는 “이성에 대한 호감을 표현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신나는 행동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