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 함께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술 나눔 협약식과 특허권 무상이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술 나눔 행사는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중소중견 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것으로, SK하이닉스에 이어 LG디스플레이가 두 번째로 동참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합착·검사·세정장비 등 최근 3~6년 이내의 우수 패밀리 특허 35건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했다. KIAT와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계획과 추진 의지를 중점 심의해 기술 이전 대상 업체 7개사를 선정했다. 그린폴리머, 에스엔유프리시젼, 엘아이지에이디피, 엠씨케이, 제우스, 탑엔지니어링, AVACO 등이 최종 선정돼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산업부는 양도받은 기술이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추가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향후 ‘기술은행’ 구축으로 대기업 기술의 무상 이전뿐만 아니라 유상이전까지 다각도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