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2021 WGC 대구 유치활동 막바지 총력

한국가스공사는 ‘2021 세계가스총회(WGC)’를 대구에 유치하기 위한 막바지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은 현재 2021 WGC 유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유럽 각국의 국제가스연맹 회원사들을 직접 방문해 지지를 요청하는 마지막 득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2021 WGC 총회 개최국은 오는 16일 독일 베를린 국제가스연맹(IGU) 총회에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되며 중국·노르웨이·러시아 등과 유치를 위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한국 최초 WGC 개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WGC는 ‘가스 산업계 올림픽’이라고 불리며 세계 90여개국 6000여명, 전시 관람객 1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가스 산업계 최대의 행사다. 행사 유치시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IGU 의장국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 가스산업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된다. 또 약 1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2500명의 고용 유발효과 등 국익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출장 중인 장석효 사장이 최근 검찰 조사 추진과 관련해 “무척 당황스럽고 WGC 총회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장 사장은 “지금은 중대한 국익과 관련된 WGC 총회 유치국 결정이 임박해 있고 유치 전망도 어느 때보다도 높기 때문에 개최국이 확정되는 오는 16일까지 유치 활동에 전념하겠다”며 “관계기관의 출석 요청이 있을 경우 귀국 후 성실히 협조하고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