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온라인 쇼핑이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6일 독일 소매업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독일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해 전년 대비 12% 성장한 337억유로를 기록했다. 올해는 17% 늘어난 387억유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 소매협회는 현재 전체 시장의 9%에 머물고 있는 온라인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독일 온라인 시장 주요 소비층은 16~25세의 젊은 소비자로 이들은 전체 소비의 27%까지 온라인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온라인 시장 1위는 단연 아마존이다. 아마존 매출은 3억1000만달러로 2위 기업인 ‘오토(Otto)’ 매출액보다 약 13억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위를 차지한 ‘네커만’을 포함한 3위 이하 기업 매출액은 10억달러 미만이다.
한편 외신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면서 독일 소규모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온라인 판매시스템 구축에 팔을 걷었다고 전했다. 향후 싱글족 증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소비자 계층이 변화하면 온라인 판매형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독일 외신은 “소비자의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온라인 판매 솔루션 시장도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온라인 쇼핑 시장 추이 (단위: 억유로) / 자료: 독일 소매업 협회>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