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콘 2014' 화려한 개막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주관하는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이하 뮤콘)’가 6일 오후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뮤직 커넥팅’을 주제로 8일까지 사흘간 세계 음악계의 주요 거장과 전문가가 참석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첫날에는 ‘K팝’이란 용어를 처음 만든 조현진 국민대 특임 교수와의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돼 음악 산업의 흐름을 논의했다.

'뮤콘 2014' 화려한 개막

기조연설과 함께 시작한 콘퍼런스는 사흘간 사람들, 케이팝, 축제, 기술, 콘텐츠의 총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총 76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가해 27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국내 뮤지션의 해외진출 첨병 역할을 하게 될 ‘피칭’ 프로그램도 3일 동안 블루스퀘어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피칭에는 전 세계 18개 페스티벌의 주요 관계자 및 국내 음악 관련 기획사가 참가한다. 페스티벌 정보를 공유하고 자국의 페스티벌에 초청할 국내 뮤지션을 발굴한다.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국내외 뮤지션의 쇼케이스 무대도 준비돼 있다. 이태원 블루스퀘어, 클럽에어, 올댓재즈 등에서 크레용팝, 빅스, 산이 등 총 43개(해외 5개) 팀이 라이브 무대를 펼쳐 해외 바이어, 국내외 음악관계자, 일반 관람객을 찾을 계획이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콘텐츠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음악이 이번 행사의 주제”라며 “뮤콘이 전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이 해외에 진출하도록 돕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