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년 만에 낸드 플래시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회복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전 분기 대비 3.2%P 상승한 40.6%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 점유율이 40%를 넘은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2년만이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3차원(3D) 구조 ‘V낸드’ 사업을 본격화하며 3D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다른 한국 기업 SK하이닉스도 2분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회사의 점유율은 12.6%로 전 분기 10.6%에서 2.0%P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조사에서 4위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일본 도시바가 점유율 27.3%로 2위를 차지했다. 도시바의 점유율은 전 분기에 비해 4.6%P 떨어졌다. 이 회사 점유율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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