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 그룹은 에너지·조선·자동차 등 환경 및 생태와 관련된 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ITRC포럼에서는 한양대 ICT 자동차 융합고급인력양성센터(센터장 허건수)가 ‘ICT융합을 통한 차세대 차량 안전 기술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기술을 선보인다.
핵심 시연 기술은 센서를 장착한 차량이 전방 상황을 인지하고, 차량간 통신(V2V)을 통해 센서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도 전방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차량에 장착한 레이저 스캐너와 비전 센서가 정보를 수집하고, 센서 융합 기술로 전방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센서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에도 전송해줌으로써 차량 안전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센터는 스마트카 커넥티드 안전 제어를 위한 상황인지 센싱 및 응용 기술, 주행 제어 알고리즘, V2V·차량과 인프라간 통신(V2I)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센터는 출범 후 지난 2년 동안 SCI급 논문 19건, 기타 저널 및 컨퍼런스 논문 95건, 특허출원 31건, 시제품 제작 19건, 중소기업으로의 기술이전 7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업화 성과도 2건이나 된다.
▲허건수 한양대 ICT 자동차 융합고급인력센터장
“자동차 안전과 관련한 최근 연구동향은 무사고 현실화를 위해 차량에 탑재한 센서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더불어 추가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문제도 해결하는 것입니다.”
허건수 센터장은 차세대 차량 안전 기술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센터가 해당 분야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센서 기술을 넘어 통신 기술과의 융합으로 새로운 자동차 안전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설명이다.
허 센터장은 “자동차 사고방지를 위한 현재 기술은 센서 융합에만 의존하고 통신기술까지 접목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일본·유럽을 중심으로 통신기술을 접목해 차량 안전도를 높이려는 시도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벤트관에서 센서 융합기술과 통신기술이 자동차 안전도를 높이는데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