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폭력과 범죄가 언론에서 빈번히 보도되고 있다. 국가와 사회라는 커다란 공동체를 만드는 가장 기본 집단인 ‘가정’이 바로서야 국가와 나라의 근간이 바로 서는 것인데 그 뿌리와 기초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사회의 어른은 더 늦기 전에 문제의식을 갖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전자책 깊이읽기]부모를 위한 인문학](https://img.etnews.com/photonews/1410/607993_20141016104709_626_0001.jpg)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변해버린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는 사회 분위기의 원인을 ‘교육의 부재’에서 찾는다. 바른 부모 아래에서 바른 아이가 자라기 마련인데 ‘인성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자녀교육의 목표는 공부와 성공에 치중해있어 그동안 인문학과 인성교육은 홀대 받았다. 저자는 아이 교육의 시작이 공부와 성공에 집중된 학교가 아니라 가정에 있다고 강조한다. 올바른 가정교육이야말로 사회를 바로잡는 기초이자 건강한 사회가 이뤄지는 시발점이라고 덧붙인다.
부모가 자식의 거울로서 역할을 인식하고 양육과정에서 부모로서 해야 할 훈육과 교육에 최선을 다할 때 아이는 바르게 자라고 가정은 건강해진다. ‘부모를 위한 인문학’은 고전 인문학과 관련된 격언이나 일화는 물론이고 현대의 심리학, 정신분석학, 교육학 등의 연구와 사례를 곳곳에 배치했다. 독자는 어렵지 않게 인문학을 접하고 인문학적 지식을 기초로 해서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이고 자녀를 키울 때 부모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적시한다. 철학적 사유에 그치지 않고 실용적이고 실증적인 정보까지 제공한다.
이 책은 올바른 자녀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걱정하는 대한민국 모든 부모의 고민을 말끔히 씻어줄 한 권의 철학서이자 실용서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모든 예비부모가 읽어야 할 필독서임을 강조한다.
노재욱 지음. 행복에너지 펴냄. 9750원.
자료 : 유페이퍼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