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가 텐센트의 큐큐닷컴과 중국 2위 게임 기업 U17(유요치)에 16일부터 연재를 개시하며 중국에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재 1차분은 총 9작품이며 중국 최대 포털인 시나닷컴에서도 연재 예정이다.

레진코믹스 인기작인 `디어`는 큐큐닷컴 서비스 10여시간만에 22만 클릭과 공포 만화 랭킹에서 5위 기록, 중국에서의 레진코믹스 웹툰의 잠재력을 가늠케 한다.
김창민 레진엔터테인먼트 총괄PD는 “현재 일본 망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한류 드라마에 열광하는 중국 젊은 독자들이 원천 콘텐츠인 웹툰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이제 만화 한일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레진 측은 “급격히 성장한 중국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해 흑백 위주의 일본 망가보다 화려하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 웹툰이 큰 인기를 얻을 것” 전망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웹툰으로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확장하는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전략을 중국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