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도 스트리밍 서비스한다

트위터가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음악을 추천받는 콘셉트의 ‘트위터뮤직’을 접은 지 7개월 만이다. 트위터의 음악 스트리밍 사업 재도전은 애플과 구글이 이미 뛰어든 음악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트위터도 스트리밍 서비스한다

트위터는 사용자가 타임라인을 보거나 트윗을 주고받는 동시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오디오 카드’를 내놨다고 19일 밝혔다. 트위터앱을 켜놓은 상태에서 다른 앱을 가동해도 계속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트위터는 이 서비스를 위해 베를린에 본사를 둔 오디오 스트리밍 업체 ‘사운드클라우드’와 제휴했다. 사운드클라우드의 협력사인 나사, 워싱턴포스트, CNN, 워너뮤직, 콜드플레이와도 협업한다. 음원은 아이튠스에서 공급받는다.

트위터 음악 서비스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오디오카드에 독점적인 음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장려할 예정이다.

트위터 측은 “더 많은 아티스트가 독점적인 음원을 공개할수록 더 많은 사용자가 트위터 음악 서비스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가 지난해 최초로 음악과 연계한 서비스로 내놨던 트위터뮤직은 지난 3월 서비스를 중지했다. 트위터뮤직은 사용자가 팔로하는 이가 추천한 새로운 아티스트나 신곡을 추천받는 서비스였다. 그러나 대중음악에 익숙한 대다수 사용자의 무관심 속에 서비스는 인기를 얻지 못했다.

트위터는 두 번째로 내놓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오디오카드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