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전시회 ‘월드IT쇼(WIS) 2014’에서 차세대 5G이동통신 기술을 비롯해 ICT와 타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ICT노믹스의 원동력’이라는 컨셉트로 819㎡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향후 ‘ICT노믹스’ 시대의 발전을 이끌 △차세대 5G네트워크기술 △ICT와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 서비스 등 첨단 ICT 기술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초고주파 대역을 이용해 기존 롱텀에벌루션(LTE)의 48배인 최대 3.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5G 기술을 시연한다. 3.7Gbps는 UHD 영화 100편을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속도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의 다음 단계로 4배 빠른 LTE인 ‘3밴드 CA’ 기술을 WIS 2014가 열리고 있는 부산 지역의 상용망에 적용해 안전성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에 이어 3밴드 CA도 세계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통신’도 선보인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 통신 송수신기 사이의 도청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전송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또 재난망과 관련된 육상, 해상, 철도망 일체를 설계 및 최적화 할 수 있는 ‘T-EoS(Total Engineering and optimization System)’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T-EoS를 통해 향후 재난망 사업 수행시 최적의 사이트 선정과 경제적인 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