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 10개월만에 최저

생산자물가지수가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하락이 원인이다.

한국은행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가 105.24로 작년 같은보다 0.4%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105.1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품목군별로는 석탄·석유제품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2.2%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이 하락하자 석탄·석유제품 물가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림세다.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과잉에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생산자물가도 지난해와 비교해 13.5%씩 내렸다. 나프타와 등유는 각각 14.3%, 15.1%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0.1% 하락했다. 휴가철이 끝난 이후 국내항공여객(-9.6%), 국제항공여객(-9.4%), 호텔(-7.1%) 등의 생산자물가가 줄줄이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에는 제1차금속제품(0.2%)과 부동산(0.1%)을 제외한 모든 품목군의 생산자물가가 떨어졌다. 전기·가스·수도(0.0%) 물가는 움직이지 않았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