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3D 프린팅 미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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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기업으로 디자인 소프트웨어(SW) 업체인 오토데스크가 선정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IT지식포털(ITFind)에 게재된 ‘ICT 스팟 이슈-3D프린팅의 핵심, 소프트웨어’ 보고서(원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온라인 마케팅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애피니언스(Appinions)는 ‘오토캐드’ 제작사인 오토데스크를 3D프린팅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꼽았다. 오토데스크에 이어 최근 3D프린팅 서비스로 각광받는 ‘아마존’이 2위로 선정됐다. 애피니언스는 온라인 뉴스 기사 1억건과 5~8월 업로드된 SNS 게시물 2만5000건을 종합 분석해 ‘3D프린팅 시장 영향력 기업 톱 10’을 선정했다.

보고서는 3D프린팅 시장이 3D시스템스, 스트라타시스 등 하드웨어 업체가 주도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향후 SW와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3D 모델링 데이터를 공유하는 온라인 사이트와 3D프린팅 조형물을 사고파는 온라인 마켓 등 3D프린팅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지난 7월 ‘3D프린팅 스토어’를 오픈하고 3D 프린팅 제품을 개인 맞춤형으로 변형해 주문하면 3D프린터로 출력해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의 `3D 프린팅 스토어` 인터넷 화면
아마존의 `3D 프린팅 스토어` 인터넷 화면

8위에 선정된 스트라타시스 자회사인 메이커봇도 3D 모델링 데이터를 공유하는 ‘싱기버스(Thingiverse)’ 서비스를 오픈했다. 싱기버스는 이용자가 3D 모델을 직접 등록하고 이를 공유한다. 보고서는 개인용 프린터 제조하는 메이커봇이 싱기버스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3D프린팅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진단했다.

네덜란드 온라인 업체인 셰이프웨이즈도 디자인 공유 판매 서비스로 이용자가 올린 3D모델링을 공개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출력, 판매 후 디자이너와 수익을 배분한다. 2007년 설립된 셰이프웨이즈는 47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3D 프린팅 산업 영향력 등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ICT 동향을 담은 ‘ICT 스팟 이슈(2014-09)’ 보고서는 IT지식포털 ‘ITFind(www.itfi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D 프린팅 분야 영향력 기업 톱 10 자료: 애피니언스(3D 프린팅 산업 영향력 연구), 2014>


3D 프린팅 분야 영향력 기업 톱 10 자료: 애피니언스(3D 프린팅 산업 영향력 연구), 2014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