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조 케저 지멘스 회장을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0일 저녁 케저 회장과 자리를 갖고 앞으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물산 사장단이 참여했다. 지멘스는 삼성물산과 국내외에서 플랜트와 에너지 솔루션사업을 진행중이며 이날 회동에서도 이 분야 협력방안이 모색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멘스는 삼성전자와 구체적으로 진행중인 사업이 없다.
이 부회장은 최근 대외활동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일 베트남 최고 지도자인 응우옌 푸 쫑 당 서기장을 만난 데 이어 14일과 15일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지나 라인하트 로이힐 회장 등과 연속으로 자리를 가졌다. 업계는 이 부회장의 대외 행보가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