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남아 국가들과 사이버 공격 연계 강화

일본이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각국과 연계를 강화한다.

닛케이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태국 등 신흥 국가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거나 공격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PC를 제공한다고 21일 전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원하는 곳을 대상으로 일본 정부가 제공할 소프트웨어는 기초적인 사이버 공격 대응 능력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 툴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가짜 바이러스 메일을 전 직원에게 보내고 열었을 때 네트워크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 파일을 직원이 어떻게 다루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 과정 노하우 역시 전수한다.

사이버 공격 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도 지원한다. 서버를 마비시키는 공격이나 기밀 정보의 유출 등을 감지하는 구조로 이뤄진 PC 시스템이다. 각국의 주요 기관이나 기업이 받은 사이버 공격을 분석해 정부 관계자나 동료들에게 경계 메시지를 보내고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늘고 있는 해외 사이버 공격도 각국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막겠다는 목표다. 각 나라 정부에 사이버 공격 가해자에 대한 대응을 요청 한다는 방침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