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는 LG전자 초고화질(UHD) TV에서 자사 IPTV ‘B tv’ UHD 콘텐츠를 별도 셋톱박스없이 시청할 수 있는 셋톱프리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 IPTV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UHD TV에 셋톱프리 방식을 제공했다. LG전자를 새로운 셋톱프리 협력사로 확보하면서 자사 UHD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이번 서비스는 LG전자 UHD TV 리모컨에 탑재한 자이로(Gyro) 기능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 버튼을 누리지 않고 리모컨 몸체를 아래로 움직이면 TV 화면 하단에 위치한 B tv 메뉴가 노출된다.
B tv 애플리케이션은 LG전자 TV용 앱 장터에서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다. B tv가 제공하는 실시간 방송, 주문형비디오(VoD), UHD 방송 콘텐츠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UHD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IPTV로 UHD 콘텐츠를 시청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이번 LG전자 UHD TV 셋톱프리 서비스로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