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내년도 경영 키워드로 전략적 혁신을 내걸었다.
SK그룹은 지난 28일과 29일 경기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열린 ‘2014 CEO세미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30여명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근본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재무구조 개선 등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동감하고 강력한 사업구조 재편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국가 차원의 경제활성화에 기업 참여가 필수인 만큼 정부 주도와 민간이 협력해 창조경제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의 동반성장과 사회문제 해결 방식인 사회적기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SK그룹은 CEO들이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로 주력 계열사의 경영실적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등 위기가 장기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그룹의 성장점 역할을 해 왔던 최태원 회장의 경영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을 위한 강력한 혁신 없이 안정과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SK그룹 관계사는 전략적 혁신을 위한 사업구조의 획기적 변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위기를 성장으로 전화위복 시킨 것이 SK의 DNA인 만큼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치열함과 냉철함에 입각해 사업구조 혁신으로 ‘super excellent’ 수준의 ‘수펙스 컴퍼니’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