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콘텐츠 차별화 속도···`쇼미더클립` 선보여

SK브로드밴드는 최근 B tv 모바일 가입자가 유튜브, 포털 등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슈 동영상을 한 데 모은 ‘쇼미더클립’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방송사, 전문제작사가 만든 방송 콘텐츠는 물론이고 일반인과 아마추어 제작자가 온라인에 공개해 화제를 모은 영상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TV·영화, 음악, 인기, 코믹 네 개 카테고리에 각각 300편가량을 편성했다. 전체 콘텐츠 확보량은 1200여편이다. 경쟁사가 유사 서비스에서 콘텐츠 40편가량 제공하는 것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모바일기기 대중화에 따라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일반 영상물이 전문 방송 콘텐츠보다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사례가 많다”며 “인기 영상으로 신규·기존 가입자를 B tv 모바일 앱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쇼미더클립을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주요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B tv 모바일이 보유한 인기 영상을 공유하면 잠재적 가입자는 물론이고 기존 가입자를 유입해 앱 이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