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가 블랙비어드에 6억원을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블랙비어드는 엔씨소프트와 액티비젼블리자드 출신 핵심 인력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이다.
엔씨소프트 MMOPRG 대작 ‘블레이드&소울’의 핵심 시스템 기획과 개발을 담당한 강건우 사장과 액티비젼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시리즈’ 수석 컨셉 아티스트 출신 케빈백(Kevin Baik) 이사를 필두로 다년 간 게임 개발을 함께 해온 팀원들로 구성됐다.
블랙비어드는 내년 SF풍 모바일 액션 RPG ‘디스토피아(가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차별화된 그래픽으로 게임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독특한 조작방식으로 그간 모바일 플랫폼에서 겪었던 조작 한계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강건우 블랙비어드 사장은 “팀 고유의 역량을 바탕으로 일시적인 흥행이 아닌 게임 자체의 완성도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며 “디스토피아로 국내뿐만 아니라 나아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사랑 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사장은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화된 접근을 한 ‘디스토피아’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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