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사물인터넷 전시회에서 다양한 핵심 기술 선보여

SK텔레콤과 KT는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5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서 다양한 핵심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박인식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회장(SK텔레콤 사업총괄 사장)이 5일 2014 사물인터넷진흥주간 기념식에 참가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박인식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회장(SK텔레콤 사업총괄 사장)이 5일 2014 사물인터넷진흥주간 기념식에 참가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디바이스·플랫폼·네트워크 등 인프라 전 영역과 서비스 걸쳐 60여종의 제품을 공개한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스마트카, 스마트팜 & 양식장, 안전·안심서비스, 에너지 관리, 비콘 기반 스마트 스토어 등 B2B 부터 B2C에 이르는 다양한 융합형 IoT 서비스가 출시된다.

디바이스 영역에서는 센서나 생활·산업용 기기의 IoT 연결을 지원하는 외장형 모뎀과 LTE 라우터를 포함해 IoT 기기 30여종이 전시된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IoT 서비스를 구현하는 개방형 플랫폼 ‘모비우스’와 IoT 전용망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IPv6의 국내 첫 IoT 기기 시험 적용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IoT 산업 내 새로운 비즈모델 발굴을 위한 ‘융합’과 플랫폼·네트워크 등 인프라의 ‘개방’, 그리고 동반성장 및 상생을 위한 ‘협력’을 IoT 활성화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KT관을 운영하며 사물지능통신(M2M)과 근거리 무선 통신(NFC), 비콘 등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선보인다. KT관에는 ‘안전’을 주제로 구성된 기가빌리지 콘셉트의 3개 존을 마련했다. 가정부터 거리와 이동 수단에 이르기까지 이용자 동선 전반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IoT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세이프 홈 존에서는 독거 노인의 댁내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을 감지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휴대용 소변 분석기에 통신 모듈을 접목해 간편하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요닥 서비스’는 노령화 시대에 IoT 기술의 역할 모델을 제시한다.

세이프 스트리트 존에는 비콘을 적용해 서울 시내에 구축한 버스 쉘터를 전시관 내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KT는 차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세이프 비히클 존도 운영한다.

채종진 KT G&E부문 기업통신본부 전무는 “KT가 보유한 기가 IoT를 기술을 활용해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고객이 편리함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