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금융사 J트러스트가 경쟁사인 러시앤캐시를 누르고 캐피털 업계 2위인 아주캐피탈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아주산업은 6일 아주산업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74.16%를 전량 매각하는데 J트러스트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아주산업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74.16% 전량이다.
J트러스트가 제시한 금액은 한 주당 9000원을 웃도는 총 4000억원 안팎이다. 아울러 J트러스트는 아주캐피탈의 계열사인 아주저축은행 인수도 제시했으며 저축은행 매각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추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아주산업 측은 밝혔다.
J트러스트는 일본에서 신용카드사업, 신용보증사업 등 종합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한국에서는 2012년 친애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진입했으며 현재 하이캐피탈과 대부업 계열사인 KJI, 네오라인크레딧을 두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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