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슬 전 소속사 대표 전화 통화 잔금
방송인 천이슬 측이 강남 모 성형외과의 소송에 녹취록을 공개하며 적극 반박했다.
천이슬의 소속사는 지난 5일 SBS `한밤의 TV 연예`를 통해 천이슬과 그의 전 소속사 대표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통화 내용에서 천이슬은 "그 때 성형한 거 병원 홈페이지에 나가는 거냐"고 물었고 상대방은 "아니 안 나간다니까. 우리끼리의 약속이다"고 말했다.
이후 천이슬은 해당 병원 홈페이지에 자신의 사진 뿐 아니라 가짜 사인이 게재된 것을 보고 극렬하게 반발했고 상대방은 "전속 계약에 대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잔금을 넣어라 그럼 딴 말하지 않겠다"고 금전을 요구했다. 이에 천이슬은 그에게 거액을 송금했고 "이젠 사진 안 올리는 거죠?"라고 물었다.
앞서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성형외과는 "천이슬이 수술 협찬을 받고 약속했던 병원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며 천이슬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000만 원대 진료비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천이슬의 소속사는 "천이슬은 무명시절인 2012년에 전 소속사 대표의 뜻에 따라 수술을 받았고 그 조건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며 "병원은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느닷없이 `수술에 대한 비용을 내놓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병원은 최근까지도 천이슬의 동의없이 홈페이지에 사진을 게재하고 실명을 거론하는 등 개인의 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했다"며 "2년간 허락없이 홍보에 이용해 놓고는 소송을 하는 것 자체가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다"고 주장했다.
천이슬 전 소속사 대표 전화 통화 잔금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