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로 5세 남아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7시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내 `오즈의 성` 안에서 5세 김 모 군이 360도 회전하는 원형판 위에 넘어져 손가락이 절단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원형판은 지름 130㎝로 1분에 6바퀴가량 회전하는 기구다. 김 군은 원형 바닥판 사이 1㎝가량 되는 틈에 손가락이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군은 에버랜드 응급팀에 의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중지와 약지는 훼손이 심각해 봉합하지 못하고 검지만 봉합 수술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당시 현장엔 안전요원 2명이 있었지만 이들은 사고 지점이 아닌 출입구와 2층 사다리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선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며 "피해 어린이는 수술이 비교적 잘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경과를 며칠 지켜봐야 회복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응급구조사와 앰뷸런스가 출동해 피해 어린이를 인근 대학 병원으로 후송한 후 병원의 권유로 다시 손가락 치료 전문병원으로 옮겼다"며 "현재 부상 어린이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다"고 알렸다.
한편 경찰은 위법 여부를 더 조사한 뒤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에 네티즌들은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아찔하다"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진짜 안전 사고 많네"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뭐가 어찌된거야"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