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17년만에 신규 IP 발표, FPS `오버워치`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17년만에 신작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였다.

블리자드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즈컨‘에서 1인칭슈팅게임(FPS) ’오버워치(Overwatch)’를 최초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블리자드 17년만에 신규 IP 발표, FPS `오버워치`

오버워치는 기술적으로 진보하고 더욱 화려해진 미래 지구를 무대로 한다. 세계가 분쟁으로 신음하자 군인, 과학자, 로봇, 모험가로 이루어진 오버워치라는 이름의 다국적 특수 부대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뭉친다.

플레이어는 6인으로 구성된 팀에 합류하며 선택한 영웅의 능력을 활용해 홀로그램 빛으로 가득한 런던의 거리에서부터 최첨단 이집트 피라미드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시장에 이르기까지 초현대적인 장소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모든 전장은 그 자체로 특징적이며 각 캐릭터의 특수한 능력들이 부각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전투는 눈 깜짝할 사이에 거리에서 지붕으로 또 열린 하늘에서 갑자기 벌어지기도 한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사장은 “오버워치는 팀 기반 게임에 대한 블리자드의 도전”이라며 “팬들이 좋아할 만한 액션과 깊이를 전달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멋진 1인칭 슈팅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2015년부터 ‘오버워치’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