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개발한 ‘세계정복’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양한 실존 영웅들을 수집해 자신만의 부대를 편성하고 영토를 점령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올해 9월 30일 출시 이후 △카카오톡 게임 인기 순위 1위 달성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 달성 △12일 만에 100만 누적 다운로드 돌파 △카카오 게임 매출 순위 9위 △일 평균 방문자 15만~20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세계정복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의 전투 방식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기획·그래픽·음향·작품성 등 게임 완성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정복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영토 점령 시스템이다.
아시아, 유럽, 중동 세 가지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 문명을 생성하면 고유 영지를 기점으로 인근 지역 중립지를 점령해 영토를 늘려가고 세계정복에 나서게 된다. 유저 간 실시간 자원 약탈전과 보복전으로 치열한 영토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
보병, 기병, 궁병, 공병 등 다양한 병과에 바탕을 둔 전략 요소가 담긴 전투 시스템도 눈여겨볼 만하다.
상대 부대와 전력차가 나더라도 병종 간 상성과 지형 특성을 전술적으로 활용해 충분히 강자를 제압할 수 있다. 불리한 조건에서 상대를 이기는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다.
한빛소프트는 세계정복에서 기존 유명 게임의 장점을 모아 자체 콘텐츠로 재창조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문명’의 문명적 요소와 ‘마이트&매직 히어로’의 영웅, 그리고 대전략의 전투와 ‘크래시 오브 클랜즈’의 소셜 등 다양한 게임의 특징과 장점을 한데 뭉쳐서 새로운 재미를 주려했다”며 “기존 모바일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턴제시뮬레이션 RPG로 차별화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는 “세계정복은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어 보았을 로망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