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개발한 국내 첫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가구 ‘스마트 퍼니처’를 10일 공개했다.
스마트 퍼니처는 주방가구나 화장대에서 터치스크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마트기기 화면을 그대로 옮겨주는 ‘미러링’ 기능도 적용됐다. 양사는 스마트 퍼니처를 지난 1월부터 10개월 간 공동 개발했다.
스마트 퍼니처는 △미디어 서비스(라디오 청취·날씨정보·뉴스 검색) △생활문화 서비스(요리 정보·농수산물 가격정보·쿡 타이머) △패밀리 전용 서비스(패밀리 보드·포토 앨범) 등을 기본 제공한다.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기기 콘텐츠를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화면에서 통화가 가능하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출입문 영상보기, 문열기, 냉난방 제어도 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다음달부터 국내외 주요 건설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 10여종을 출시해 2017년 연간 5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원성식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향후 건설사 보유 홈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스마트 홈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응용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