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원,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자동출입국관리시스템 구축

시스원(대표 이상훈·이갑수)은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자체 개발한 첨단 자동출입국관리 시스템 ‘센트리(Sentry)’를 구축, 가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 사업으로 추진한 몽골 출입국관리 시스템 현대화 사업에 시스템 개발 및 기자재 공급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시스원이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구축한 자동출입국관리시스템. 오프닝 행사에서 한 관계자가 시연하고 있다.
시스원이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구축한 자동출입국관리시스템. 오프닝 행사에서 한 관계자가 시연하고 있다.

센트리는 지문과 얼굴 등 생체정보 기반 자동화기기와 관련된 출입국관리 시스템 전역을 망라하는 통합 출입국관리 시스템이다. 승객 한 명 심사시간을 평균 15초로 대폭 줄여준다.

이를 탑재한 자동출입국심사대는 출입국 심사대기 시간을 대폭 줄여 쾌적한 공항환경을 만들어 준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김포·김해·제주공항과 인천항 등에 설치, 운영 중이다. 인천공항은 입출국 대기시간을 최우선으로 평가하는 국제공항협의회(AIC) 세계 공항 서비스평가(ASQ) 출입국심사 환경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스원은 이번 사업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한 전체 영역에서 출입국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출입국심사와 체류관리 시스템으로 분리됐던 기존 몽골 출입국관리 시스템을 통합했다.

몽골 공항에는 국제표준을 준수하면서 비자 중심 이미그레이션 시스템을 구성하고, 지문 및 안면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기반 출입국 관리와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중앙집중화 시스템도 개발해 구축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