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사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걸려든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메일 신용 사기에 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메일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2채널 본인인증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구글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함께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약 45%가 피싱 메일을 접한다. 이메일에 연동된 사기 홈페이지에서 사용자에게 개인정보 입력 요구를 하면 보통 14%의 사람이 부지불식간에 자기 정보를 건내 이메일 사기에 걸려들게 된다.

이메일 사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걸려든다

연구진은 이 수치가 보통 사람들이 본인은 속지 않는다고 믿는 기존 인식보다 훨씬 더 높은 확률이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조사를 위해 구글과 캘리포니아 연구진은 지메일 이용자가 신고한 이메일 중 100개의 피싱 이메일을 선정했다. 이메일은 사기 사이트 링크로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그 중 홈페이지가 가장 조악하게 만들어진 곳에서도 약 3%의 사람이 자기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가장 정교하게 만들어진 사기 사이트엔 무려 45%의 사용자가 본인 정보를 무심코 건냈다.

해커가 사용자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하면 약 3분간 이 계정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계산한다. 이메일 지인 주소 목록이 많으면 금전적 가지가 높아진다. 지메일 고유의 검색 기능을 십분 활용한다. 해커는 사용자 계정에 담긴 지인 이메일 목록을 보고 돈을 빌려달라는 사기 이메일을 보낸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