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용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아카(AKA)’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카는 △늘 사랑에 빠지는 ‘에기(Eggy)’ △늘 욱하는 악동 ‘우키(Wooky)’ △음악 좋아하는 소심이 ‘소울(Soul)’ △다이어트 하는 식탐이 ‘요요(YoYo)’ 네 가지로 출시됐다.
아카는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구입할 때부터 네 가지 페르소나 중 하나를 선택해 각기 다른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 색상, UX, 효과음을 사용할 수 있다. 아카에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Mask)’를 적용해 화면 상단의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을 구현했다.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은 다양한 사용 상황에서 살아있는 것처럼 변한다.
폰을 흔들 때, 눈동자가 물결무늬로 변하며 어지러운 상태를 표시하고 문자 수신 시, 케이스를 아래로 열어보라는 의미로 눈동자가 아래 방향 가리킨다. 배터리 충전 시에는 눈동자 주변이 붉은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한다. LG전자는 아카에 G시리즈 주요 기능을 탑재했다. △레이저 센서로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셀피 카메라’ △사용자의 문자 입력 습관을 분석해 오타율을 크게 낮춰주는 ‘스마트 키보드’ △독자 보안 솔루션 ‘노크코드’ 등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아카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투영할 수 있게 만든 신개념 스마트폰”이라며 “차별화된 콘셉트로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