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고급과학자초빙(Brain Pool)사업은 국내 산학연의 균형적인 연구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공동연구의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1994년 처음 시작했다. 이후 20여년 동안 1724명의 해외 우수 과학자를 초빙·활용했다. 2010년 과총을 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했고 올해 73명을 선정해 국내 연구현장에 활용하고 있다.
우수 해외 과학자를 국내 연구개발현장에 공동 참여토록 하는 현장 맞춤형 사업으로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활용한 장기적인 국제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산학연의 부족한 우수 연구인력을 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에는 총 80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고 공동연구로 출원된 특허 18건, 사업화 15건, 기관 간 양해각서(MOU) 교환 및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 국제협력 성과 39건을 도출했다.
과학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한파 해외과학자를 양성하는 효과도 거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과총은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사업개선 방안 모색 및 모니터링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정례 실시할 계획이다. 해외과학기술 인력유치 활성화를 위한 종합 워크숍도 개최한다.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매년 초빙과학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기술 발전현황을 소개하는 ‘산업시찰’과 역사 및 전통문화를 알려주는 ‘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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