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IPO 주관사 선정 나서···상장 가시화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티브로드가 주관사 선정에 나서며 상장을 가시화했다.

티브로드는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PT에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로드는 지난 2월 프라이빗에쿼티(IMM PE)를 2대 주주로 맞으며 오는 2016년까지 IPO를 진행할 계획을 제시했다. 업계는 티브로드가 연내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상장을 추진 할 것으로 예측했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IPO 시점 등 향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IMM PE는 지난 상반기 티브로드가 신규 발행한 10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를 취득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보유한 지분(24.47%) 가운데 12%가량을 1000억원에 사들였다. 전환우선주를 합해 총 1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태광산업이 53%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호진 전 회장은 12% 지분으로 3대 주주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