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15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CES 2015는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다.
12일 양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와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엣지’가 최고혁신상을 받는 등 총 36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도 올레드(OLED) TV와 스마트폰 G시리즈가 3년 연속 혁신상을 받는 등 모두 10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4년 연속 혁신상 수상제품을 배출했고 총 11개 혁신상을 받아 이 부문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스마트폰 화면 오른쪽에 정보를 표시하는 엣지 스크린을 붙인 갤럭시 노트 엣지를 비롯해 갤럭시 노트4와 S5,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 갤럭시 탭S 10.5와 탭S 8.4, 미러리스 카메라 NX1, 헤드셋 레벌 오버, 웨어러블 기기 기어S, 가상현실 기기 기어 VR 등이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도 차세대 4GB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1TB 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T1 등 4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가상불꽃 기술을 갖춘 셰프컬렉션 인덕션레인지는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TV부문 4개, IT부문 2개, 생활가전부문 4개 제품이 수상했다. 특히 올레드 TV와 스마트폰 G시리즈는 2012년 제품 공개 후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TV는 가변형 올레드 TV로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원하는 각도의 화면 곡률을 조정할 수 있다.

G3는 쿼드HD IPS(인플레인스위칭) 디스플레이의 화질, 레이저 오토 포커싱 카메라 등이 호평을 받았다. 생활가전에서는 에코하이브리드 건조기, 4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등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