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 특허 전문 업체 `와이랜` 측과 라이선스 체결

노틸러스효성이 금융자동화기기(ATM)와 관련해 캐나다 와이랜(WiLAN) 측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와이랜은 LG전자 등과의 소송으로 국내에도 익숙한 특허 관리 전문기업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노틸러스효성은 와이랜 자회사 오픈네트워크솔루션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와이랜은 노틸러스효성과의 계약 소식을 자사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특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노틸러스효성의 주력 상품인 ATM에서의 인터넷 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업계에서는 노틸러스효성이 북미 시장에서 특허 소송을 당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노틸러스효성에 따르면 지난 5월 와이랜 측에서 처음 특허권을 주장했고, 이후 협상을 통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소송과 판매 중단 등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분쟁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측 모두 만족하는 수준으로 원만히 해결했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