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80억달러(약 8조8032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부채 상환을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수익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미리 현금을 축적해두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알리바바가 다음주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 채권에 대해 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A+ 등급, 무디스는 A1 등급을 매겼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기업공개(IPO)로 250억달러(약 27조5125억원)를 조달했고 신용한도는 110억달러(약 12조1055억원)다.
나단 바나르 리더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는 IPO 이후 자금 조달이 필요하지 않다”며 “기업들이 할 수 있을 때 저금리로 돈을 빌려 자금을 쌓아두는 편의주의적인 행태의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